Bitcoi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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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가장 완벽한 화폐이다'라고 까지 말해지며 비트코인의 가치는 2013년이후 폭발적으로 올라 지금은 현재 1BTC당 590USD에 거래되고 있어요. 과연 비트코인의 어떤 면이 화폐로써 혹은 투자가치로써 이렇게 인기를 끄는 건지 궁굼하네요.


우선 비트코인의 특징을 볼까요?
0. 가상화폐이다.
1. 정부나 은행과 같은 중앙권력기구가 없죠.
2. 누가 어떤 거래를 했는지 알수 없어요. 익명성이 보장되죠.
3. 그러나 언제 어떤거래가 이루어졌는지는 모두다 알수 있는 공개성이 있죠.
4. 여기서 일어나는 거래들은 모두 암호화되어있어요.
5. 발행의 한계가 있어요.

비트코인은 가상화폐에요. 실물이 없죠. 천원이면 이황선생이 있어야하고 오만원이면 신사임당이 웃고있는 그런 화폐가 아니라는 거죠. 그렇다면 마일리지나 포인트같은 개념일까요? 그것도 아닙니다. 

유럽중앙은행에서 가상화폐를 세종류로 나눴습니다. 하나는 현실화폐와 환금 및 교환이 불가능, 가상의 재화나 서비스만 이용가능한 겁니다. 예를들면 뭐가있을까요? 음...넥슨캐쉬같은 거죠. 게임할때 쓰는 사이버머니들이죠. 아바타에 사탕하나 물려줄려면 3000원 입금해야되죠. 근데 이건 그 안에서만 사용해야되죠. 

두번째는 첫번째 가상화폐가 확장된 개념으로 현실화폐와 환금및 교환 불가, 현실에 서비스나 재화에 사용가능합니다. 즉 이모티콘을 살수도있고, 기프티콘으로 바꿔서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있는 카카오같은거죠. 하지만 원이나 달러로는 교환하지 못합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현실화폐와도 교환가능한 겁니다. 비트코인이 바로 이 단계에 속하는 가상화폐입니다. 음...생각해보면 리니지 아이템같은건가요? 아니면 한게임 포커머니? 이런건 정망치한테 물어봐야되는데.. 여튼 상당히 제한적인 곳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이제 이 비트코인이 등장하면서 가상화폐를 완성시켰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원이나 달러등의 화폐는 국가 혹은 은행이 보증을 스는 채권같은 거죠. 그래서 나라가 휘청할 때마다 화폐들은 폭락, 폭등하게 되죠. 

그런데 그러한 채권형태의 화폐가 아니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겠죠? 바로 금같이 말입니다. 간단하게 금은 생산량이 한정적이고 누구나 가치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격급락이 없는 기본적인 화폐입니다. 그래서 금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죠.이러한 금의 특성을 비트코인은 가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생산량이 한정적이죠. 그리고 중앙에서 관리하는 기구가 없기 때문에 특수한 나라의 경제상황이나 정치상황에 덜 민감하겠죠. 

그러면 이러한 중앙기구가 없는데 누가 거래의 무결성을 보장할 거죠? 즉, 내 통장의 100원을 다른사람한테 줬으면 내통장에서 100원이 없어져 더이상 사용못하고 그 사람이 사용할수 있어야하는데.... 지금은 그 일을 은행이 하고있으며, 은행들의 울타리 속, 데이터센터 속, 보안구역 속, 굳게 닫힌 철문 속, 한정된 사람들만들어 갈수 있는 서버에 들어있어요. 이걸 비트코인은 대중, 즉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 무결성의 장부를 실현해요. 이것이 비트코인을 성공적인 화폐로 세울 수 있는 알고리즘입니다. 다음 포스팅에 이 알고리즘을 중점적으로 설명해볼게요.